16기 항해는 23년 8월 14일 월요일날 시작되었다.
우선 이 글은 항해 시작 후 일주일이 넘은 시점에서 작성하는 글이지만 첫 날부터의 일을 떠올리려니 굉장히 오래 전 일을 다루는 것 같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우선 첫 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항해에서 지급받은 Java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었다.
1 ~ 5주차까지가 있었는데 나는 4번째 날까지 3주차까지만 수강을 하였고 굉장히 좌절을 했던 기억이 난다. (좌절했던게 3, 4일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3주차 과정은 Java 의 객체 지향적인 특징을 다루는 강의로 클래스, 객체, 생성자 등등... 본격적인 Java 의 특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3주차 강의는 그저 눈으로 보기만 했다...
1, 2주차는 보면서 이미 내가 알고 있는 내용보단 새롭게 알게 되거나 개념적으로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는 부분을 강의를 보면서, 구글링을 하면서 내 블로그에 정리를 해두었었는데 3주차부터는 도저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정도로 수많은 개념들이 한 번에 몰아쳤다.
처음엔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면서 따라가려고 했지만 몰아치는 새로운 개념들에 말그대로 압도당하여 그저 듣기만 했었다..
강의는 다 들었지만 온 기가 다 컴퓨터 쪽으로 빨려들어간 느낌이었다.
착잡한 마음을 가지고 프로그래밍 기초 1 기간이 끝나고 바로 금요일부터 프로그래밍 기초 2 과정이 시작되었다. 해당 주차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스터디 중간에 페어 프로그래밍이라고 배정된 팀원들끼리 한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것도 해보았다.
IntelliJ 로 라이브 코드를 열어서 팀원이랑 실시간으로 같이 코드를 적어내려갔었는데 나는 이렇게 풀 문제를 다른 팀원은 어떤 생각과 방식을 가지고 푸는지 볼 수가 있어서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되었다. 내가 몰랐던 메서드들을 활용하는 모습, 단순히 배열로만 풀어왔던 문제들을 HashMap 이나 HashSet 같은 것들로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것을 보니 내가 혼자서 찾아보면서 공부할 때는 전혀 와닿지 않았던 것들이 '나도 저렇게 써보면 되겠구나' 하며 비교적 친근하게 다가왔다.
프로그래밍 기초 2 과정 첫 날, 기술 매니저님과 면담이 있었는데 Java 의 기본적인 문법과 관련하여 문제를 주셨지만 거의 풀지 못하였다. class 정의, 변수 선언, method 선언 등등의 문제였는데 문법적인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빈 공간에 이를 적어보라고 하셨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지금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여러 메서드들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Java 자체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들었다. 적어도 스프링 과정 들어가기 전까진 최대한으로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고 익숙해질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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